한국 SMC 대전 공장 (중앙창고 KCW) 전경
한국 SMC 대전 공장 (중앙창고 KCW) 전경

 

1959년 일본에서 창업한 SMC는 “고객의 요구에 응답한다”라는 모토와 함께 공기압 기기 메이커로 성장해 왔으며, 오토메이션 기기의 종합 메이커로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전세계 80여 개국에 500개가 넘는 대리점과 약 6,600명의 영업 인력 그리고 1,600명의 엔지니어를 포함한 2만여 명의 직원들이 70만 개의 제품군 그리고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산업 분야에서 ‘공장 자동화(Automation)’를 선도하고 있으며, 전세계 어디서나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성장기업인 SMC 그룹의 한국법인 사사히라 나오요시(Sasahira Naoyoshi)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주) 대표
사사히라 나오요시, 한국SMC(주) 대표

 

MM: 사사히라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SMC는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사사히라 나오요시한국SMC(주) 대표: 한국SMC(주)는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아시아 지역, 특히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MC 자회사입니다. 한국SMC(주)는 1995년 3월 서울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현장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결과, 국내 No.1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였습니다. 제품 공급 면에서 최신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주문 제작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 즉납 체제를 위해 KCW(Korea Central Warehouse, 한국중앙 창고)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측면에서는 제품 선정과 시스템 설계, 문제 해결, 긴급 납품, 교육 지원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21개소의 영업 거점과 500여 개의 유통점을 통한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신속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의 산업현장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저희 회사 제품의 활약상을 많이 보시게 될 것입니다.

 

MM: SMC의 목표는 무엇이며,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MC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CO2 배출 감소와 에너지 그리고 자원 절약을 실천하고 세계 공통 과제인 환경 문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SMC는 공기압 업계의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CO2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MM: 새로운 제품이나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식이 있습니까?

지난 해 10월부터 전세계 판매를 시작한 “에어 관리 시스템, Air Management System(AMS 20/30/40/60 시리즈)”을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공장의 전력 소비 최적화 즉, 에너지 소비량의 절감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요건을 반영하여, 기계를 가동하지 않는 경우에도 에어 누설(Air Leak)이나 에어 블로우(Air Blow)로 소비되는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생산 라인 압력이 높을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배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전세계 판매를 시작한 SMC의 에어 관리 시스템 AMS(Air Management System, AMS 20/30/40/60 시리즈)

 

MM: 새로 출시된 에어 관리 시스템이 환경 문제를 고려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맞습니다. AMS 20/30/40/60 시리즈는 공장 소비전력, 즉 CO2 배출을 저감하는 기기입니다. 기계의 에어 소비 유량이 사전에 설정된 수치 이하로 내려가면 대기 상태로 인식하고, 설비가 필요로 하는 공급 압력을 최소한의 압력까지 자동으로 낮춰 에어 소비를 절감합니다. 이 상태를 ‘스탠바이 모드(Standby Mode)’라고 하는데, 압축 공기원인 컴프레서(Compressor)의 부하 저감과 소비전력을 낮춰, 결과적으로 CO2 배출을 줄이게 됩니다. 또한 스탠바이 모드 상태가 설정 시간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 장비의 에어 공급을 자동 중단하여 배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M: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설비에 공급하는 압축공기의 유량, 압력, 온도의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을 갖고 있으며, PROFINET, EtherNet/IPTM, OPC UA(무선 어댑터 접속 시: 무선 베이스) 등의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원격으로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에어 소비가 진행되는 장소나 시간대를 특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어 소비 절감이 가능합니다.

 

MM: 그럼 무선통신도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합니다. 본체 1대당 리모트 유닛(Remote Unit = 부속 장치)을 최대 10대까지 접속할 수 있으며 통신 거리도 최대 100m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 장소의 자유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무선 통신이 가능하여 배선 공수의 삭감과 단선에 의한 트러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MM: SMC의 2030년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SMC는 앞서 소개한 제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제품을 콤팩트하게 설계하고, 원자재 소모를 줄여 제조 공정에서의 택트 타임을 단축하고 동시에 제품 자체가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SMC는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시하며 산업계의 자동화•에너지 절약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것을 사회적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것입니다. 당사는 공기압 기기 제조업체로서의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공기압 이외의 칠러, 고진공, 전동 액추에이터, 센서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품의 다양성을 더욱 넓혀 다방면의 산업군에서 공장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SMC는 미래지향적이며 글로벌 대응이 가능한 기술과 제조 및 영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고객의 요건에 부응하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며, 동시에 산업 자동화와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환경과 사람이 함께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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